젊은 군단 탬파베이 레이스가 프랜차이즈(연고)를 미국 북동부 쪽으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타임스는 MLB.com의 대기자 피터 개먼스를 인용, 탬파베이의 프랜차이즈 이동설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의 칼럼니스트로 오랫동안 활약해오다 최근 MLB.com 및 MLB 네트워크사로 자리를 옮긴 개먼스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레이스 구단이 현재의 연고지를 버리고 뉴저지주 또는 커네티컷 남부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스 구단은 크게 3가지 이유로 인해 탬파베이 지역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첫째 무엇보다 시장규모가 작다. 그러다 보니 야구를 잘해도 장사가 안 된다. 둘째는 새 야구장 건설이 필요한데 지지부진한 실정이고 셋째 구단을 홍보하는 지역미디어의 인프라 면에서도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업무에 정통한 개먼스는 "사무국 안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현재 레이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여기에는 뉴저지, 커네티컷 프랜차이즈와 관련이 있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항의를 극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만약 양키스-메츠, 레드삭스-필리스의 동의만 있다면 레이스는 언제든 탬파베이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미국 북동부의 인기지역으로만 너무 많은 프로야구 프랜차이즈가 몰려 결과적으로는 야구의 전국화 전략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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