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 얼굴 하나에 웃는 표정이랑 우는 표정이 다 있어요! 이렇게 그릴 수도 있구나!"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를 외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진지희(11)양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특별전을 찾았다.
엄마·친구들과 함께 특별전을 찾은 지희양은 입체파 화가 피카소의 '여인과 어린이'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며 감탄사를 내질렀다. 지희양은 "정말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여기 오기 전에 미리 인터넷이랑 책으로 화가들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찾아봤다"며 "다른 친구들도 이 신기한 그림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트콤 촬영으로 바쁜 지희양에게 이번 특별전 관람은 겨울방학의 유일한 '나들이'. 지희양의 어머니 구유진(35)씨는 "방학 때마다 지희를 데리고 미술관을 꼭 한 번씩은 다녔는데, 이번에도 개학 전에 아이와 함께 미술관 나들이를 하고 싶었다"며 "피카소·모네·고흐 등 미술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직접 보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양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 96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3월 28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 일반·대학생 1만3000원, 중고생 9000원, 초등학생·유치원생 7000원. (02)521-73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