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피겨 스타 낸시 케리건(41)의 오빠가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폭행,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새벽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교외에 살고 있는 대니얼 케리건(70)이 아들 마크 케리건(45)과 심한 논쟁을 벌인 끝에 심장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마크 케리건은 술에 취해 있어 "매우 난폭하고 호전적이었다"고 말했다.

25일 살인혐의로 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은 마크 케리건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얼굴을 두손에 파묻은 채 흐느껴 울었다.

경찰에 따르면 마크 케리건은 가정폭력으로 몇차례 체포된 적이 있었다. 최근엔 부모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소송에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케리건 가족의 비극은 다음 달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불과 3주 앞두고 일어나 미국에 깊은 상처를 남겨줬다. 케리건의 '올림픽 비운'을 또 한번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낸시 케리건은 1994년 1월 6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을 며칠 앞두고 연습 중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받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케리건의 라이벌이었던 토냐 하딩의 전 남편으로 밝혀져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유망주로 급부상한 케리건을 무너뜨리기 위한 청부폭력이었던 것이다.

케리건은 금메달이 유력시됐지만 폭력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깝게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미국인들은 케리건 가족의 연이은 비극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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