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올해 들어 첫 황사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2월 20일)보다 한 달가량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24일 내몽골과 만주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25일 오전 5시쯤 백령도에 도달했고, 오전부터는 서울(오전 11시 15분, 미세먼지농도 359㎍/㎥)과 수원(오전 11시 5분, 359㎍/㎥), 광주(정오, 229㎍/㎥) 등 전국적으로 옅은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주요 황사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내몽골 지역은 눈에 덮여 있지만 내몽골 일부와 만주지역은 눈이 녹은 뒤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지면 상태에서 강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풍이 발생, 우리나라로 모래 먼지를 몰고 왔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월에 황사가 관측되기는 4년에 한 번꼴로 드문 일"이라며 "다행히 짙은 황사가 아니었던 데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들어 황사가 소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