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시사기획 KBS 10'은 26일 밤 10시 '노후자금이 위험하다'를 방송한다. 인간의 기대 수명이 길어졌지만, 은퇴 연령은 예전보다 빨라졌다. 방송에서는 제대로 된 노후 자금 없이 노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은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바람직한 노후 자금 준비에 대해 알아본다.

1960~70년대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60~70대. 부모를 부양하고 자녀 교육에 투자하느라 이들은 돈을 모을 틈이 없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38%는 노후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노인들은 자녀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할 수도 없는 처지다. 손 벌리지 않는 자녀가 최고의 효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결국 퇴직금 외엔 기댈 곳이 없는 은퇴자들. 그러나 이들의 돈을 노리는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 위험한 투자의 유혹에도 노출돼 있다. 방송은 소득을 창출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무리하게 투자하다 실패한 노인들의 사례를 전달한다. 퇴직금을 맡겨주면 다달이 이자를 주겠다는 사기를 당한 은퇴자, 중소기업의 대표로 재취업했다가 회사가 부도나 부채를 떠안게 된 사람도 있다. 제작진은 "우리나라 퇴직 연금 제도가 아직 초창기라 정착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금만으로는 여생을 보장받기 힘든 우리나라의 노후 자금 시장을 분석한다. 개인적으로 노후자금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해외의 사례를 통해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