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 기자] 1998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일일시크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아빠로 많은 사랑 받았던 박영규가 시트콤 일등공신으로 박미선을 꼽으며 공을 돌렸다.
박영규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순풍산부인과'에서 아내 역을 맡았던 박미선과 딸인 '미달이' 김성은과의 환상적이었던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박영규는 "그동안 연기가 느끼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나한테는 그게 굉장히 충격적인 말이었다. 나를 부수자, 기존의 이미를 버리자는 생각에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달이 아빠는 내가 살아온 인생 그 자체다. 내 실제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말투도 내 충청도 억양이랑 닮았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기했던 박미선에 대해서는 "미선의 연기도 꾸밈이 없었다. 박미선이 아닌 다른 배우였다면 그렇게까지 내 캐릭터를 살릴 수 있었을까? 실제로도 남편을 위해 내조하는 모습이 캐릭터와 닮았다"고 호평했다.
또 "영특한 미달이(김성은 분)와 셋이서 진짜 가족같이 똘똘 뭉쳤다. 평소에도 그런 모습이었기에 연기에 자연스럽게 베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연기를 꾸미게 되고, 그랬다면 그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니 연기는 삶이고 삶이 연기다"며 의미심자한 말을 남겼다.
당시 연출을 맡았던 김병욱 PD와는 '똑바라 살아라'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박영규는 현재 김 PD가 연출을 맡고 있는 MBC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보석 캐릭터를 보며 "정말 연기 잘하더라. 하지만 내가 한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또 김병욱 PD가 다시 시트콤을 한다고 제의한다며 "무조건 하겠다" 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mir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