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종업원 50인 이상의 중소기업 51개 등 기업 100개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관광시설도 만든다. 그런 목표의 최대 변수는 세종시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와 중소기업 전용 첨단·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가 최선을 다해 최적의 투자환경으로 최다의 투자유치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정도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1만개 창출
'일자리가 많은 강원도'를 만들기 위한 3대 유치목표는 ▲기업 100개 ▲외자 1억달러 ▲대규모 관광시설 13개 등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개 이상을 만들어내고 인구도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세종시 등 변수는 있지만 어찌 보면 다소 '돌다리 두드리기식' 목표다. 실제 지난해 기업유치 실적은 130개이기 때문이다. 대신 내실을 다진다.
우선 고용창출 효과가 큰 50인 이상 중대규모 기업과 복합기능을 갖춘 퓨전기업(본사·공장·연수원)을 대상으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한다. 수도권 신도시 개발지역 등 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집단 이전을 유도한다. 특히 도내 대기업 협력기업 및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집단 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릉과학산단 등 7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우선 유치한다. 조기 이전을 위해 '1기업 1담당공무원제'를 운영한다. 수도권에 대해선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 이전 인센티브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원 스톱 지원시스템'을 가동한다.
투자하기 좋은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별 비교 우위의 특화전력산업단지 26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춘천 전력IT·문화복합산단, 수동농공단지, 원주 자동차산단, 고성 심층수농공단지 등 7개 단지를 올해 안에 완공한다. 원주 문막반계산단, 삼척 LNG산단·방재산단, 영월 제3농공단지, 양구 하리농공단지 등은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아랍권 자본에 주목
외자는 1억달러 유치가 목표다. 도지사 해외세일즈와 소규모 맞춤형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세계적 브랜드를 가진 대규모 관광프로젝트 유치를 추진한다. 특히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춰 녹색기술 및 청정에너지 관련 외투기업의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규투자 확대를 위해 바이오·신산업분야 유망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아랍권의 풍부한 국부펀드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상품 등 새로운 투자상품을 개발한다.
이미 유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바텔연구소와 스크립스연구소 유치 후속 조치와 연관기업의 적극적인 유치로 바이오·제약산업의 육성과 관련 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발전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 연구단지는 공정률 60%를 목표로, 서울대 시스템 면역의학 연구소 건립은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춘석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정부정책 변화 등 주변 여건상 기업 등 투자유치가 예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경우 투자하기 좋고 일자리가 많은 강원도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