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자전거타기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 학교는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고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학부모와 학교측이 자전거 통학을 권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청소년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시는 19일 자전거도로 확충 및 정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교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통학 수요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 거주지와 학교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통학용 자전거 전용도로 64.2㎞를 올해 안에 구축하고 내년부터 140.6㎞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통학로에는 자전거도로의 연속성과 안전을 위해 올해 보도턱 200곳을 정비하고 횡단도 100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전체 학생 수 대비 2%에 불과한 자전거 보관대는 올해 500곳, 내년 500곳, 2012년 이후 900곳 등 연차적으로 늘려나가 설치 비율을 10% 이상 끌어 올리기로 했다. 보관대는 눈·비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지붕이 달린 유개형으로 만들기로 했다. 자전거 보관대 주변에는 공기 주입기와 간단한 정비 공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체 학교에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이수자에게는 교통카드 기능이 부가된 수료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부터 지정된 11개 자전거 시범·선도학교는 올해 20개교, 내년 30개교로 계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특히 시민공용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을 둔산여고(갈마역)와 외삼중(반석역) 등 도시철도 인근 시범·선도학교 중심으로 설치하고, 내년 3월까지 모두 25개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UCC(손수제작물) 영상공모전, 3대 하천 자전거 탐방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학교별 (가칭)자전거 이용 활성화위원회 구성 등 학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