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사후 장기기증 신청 건수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시보건소에 장기기증을 신청한 시민은 1316명으로 장기기증 실적이 있는 전국 57개 지자체 중 서울 송파구청(3210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천안시는 2007년 10월 '천안시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조례'를 제정하고 신청을 받은 결과 2007년 742명, 2008년 210명, 지난해 364명이 등록했다.

장기를 기증키로 한 시민은 대부분 50~60대 장년층이며 지난해부터 인식이 개선되면서 20·30대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1316명의 장기기증 희망자 가운데 뇌사 시 장기기증이 1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 시 각막 기증 1124명, 사후 신체 조직 기증 644명 등이었다.

시는 장기기증자가 숨질 경우 100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키로 했다.

천안시는 시내 12개 대학과 교회 등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장기기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