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족여행 장소로 기억에 남는 곳 1위는 설악산, 가보고 싶은 곳 1위는 제주 올레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숙박 여행은 속초·서귀포·경주 순으로 인기가 높았고, 당일여행은 강화·경주·해운대 순이었다. 가족여행의 만족도는 전남(5점 만점에 4.27점)이 가장 높았고, 경기(3.67점)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실제 가족여행을 다녀온 서울 및 전국 6개 광역시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조사 결과(신뢰도 95%, 오차 ±4%)다.

'2009년 실제 숙박 여행을 했던 장소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설악산국립공원(5.2%)·해운대해수욕장(2.5%) ·지리산국립공원(2.0%)·우도(1.8%) ·경포 해변(1.6%) 순으로 대답했다. 또 당일여행으로는 해운대(2.9%)·설악산(1.8%)·남이섬(1.4%)·강화 동막해변(1.2%)·수안보온천(1.2%) 등을 먼저 떠올렸다.

우리 관광객들에겐 산보다 바다가 더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여행의 경우 해안 절경·해수욕장·섬(35.5%)에 가장 많은 가족이 몰렸고, 자연휴양림·수목원(16.4%), 국립·도립·군립공원(15.5%), 폭포·계곡·약수터(12.3%), 사찰·종교성지(9.8%), 온천·욕장·스파·찜질방(9.1%) 순이었다. 당일여행의 경우에도 해안 절경·해수욕장·섬(25.9%)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숙박은 팬션(32.3%)·콘도미니엄(19.6%)·친지 집(15.2%)·모텔·여관(12.8%)·민박(10.7%) 순으로 이용했고, 여행 비용으로는 각각 21만~30만원(22.1%·숙박여행)·6만~10만원(23.8%·당일여행)을 썼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만족도는 전남·경북(4.21점)·경남(4.11점)·제주(4.10점)·강원(4.09점) 순이었고,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한 지역은 경기·충북(3.88)·충남(3.98) 등이었다. 경기도는 볼거리·숙박·교통·식당 등 세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편의시설과 쇼핑 항목에서는 전북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수험생·대학생을 둔 가정의 여행이 가장 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족여행 횟수는 평균 3.1회였으며,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3.5회), 신혼부부(3.2회), 중년부부(3.1회), 노부모 부양가족(2.9회), 대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2.8회),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2.5회)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