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목조각장'과 '퇴계원산대놀이'를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키로 의결하고 이달 말까지 예고기간을 거쳐 무형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 예정인 목조각장(木彫刻匠)은 4명의 보유자 후보를 문화재위원들이 심사해 전통을 가장 잘 구현하고 기능이 우수한 한봉석(韓鳳錫·50·남양주시)씨를 보유자로 결정했다.
목조각은 오동나무, 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을 재료로 사찰 건축과 불상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씨는 일제시대와 6·25를 거치며 맥이 끊길 위험에 있는 전통 불상조각 양식을 충실히 구현해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 예정인 퇴계원 산대놀이는 서울·경기지역의 대표적 탈춤인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에서 파생된 탈놀이의 일종이다. 양주 별산대놀이(중요 무형문화재 제2호)나 송파 산대놀이(중요 무형문화제 제49호)와는 다른 지역적 특성이 인정되고 전통을 잘 복원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퇴계원 산대놀이는 1930년대까지 남양주시 퇴계원(당시 양주)에서 활발히 전승됐지만 일제의 민족문화 탄압으로 위축되고 6·25를 거치며 거의 명맥이 끊겼으나 퇴계원 산대놀이 보존회(회장 민경조)의 노력으로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