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라이벌로 소개했다.

오는 2월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할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로는 김연아와 아사다만 소개됐다.

김연아를 소개하는 제목은 '기대의 무게(The weight of expectation)'였다. 김연아가 올림픽에 대한 한국팬 기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것.

김연아가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6세 때 군포로 이사를 간 것부터 어머니의 가르침 속에 12세 때 국내에서 1위가 됐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나서 기량을 꽃피웠다는 등 발전사를 적었다.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에게 역전패당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전환기가 돼 이후 2009년 4대륙대회부터 나머지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고 했다.

아사다의 소개 페이지에도 역시 김연아가 있었다. 아사다가 또한번의 일본 역사를 쓰려고 한다며 2008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일본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찬스가 왔다고 생각했지만 가장 위협적인 김연아가 등장했다고 했다.

한편 ESPN은 동계올림픽 각 종목의 스타 55명을 소개했는데 한국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했다.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는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만이 소개됐다. 게다가 소개된 선수 55명 중 국기가 표시되지 않은 선수는 김연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