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의 창업주인 고(故) 향산(香山) 구본흥(具本興·1920~2006) 명예회장의 회고록이 나왔다.
대구백화점은 유통업계의 선구자인 고 향산 구본흥 명예회장의 발자취를 기록한 회고록 '고객과 함께 한 60년의 삶'을 최근 출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고록은 구 명예회장의 모습들을 과장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많은 주위 사람들의 증언과 자료를 바탕으로 해 진실되게 기록한 것이 특징이라고 대구백화점은 설명했다.
이 회고록에는 구 명예회장의 소년시절부터 1944년 대구상회로 유통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주식회사 대구백화점을 설립한 일, 유통업계 최초의 은탑산업훈장 수상,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대백선교문화재단 설립, 당시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대백프라자 오픈 등 미처 열거하기 힘들 만큼의 업적들이 사진들과 함께 실려 있다.
아들인 대구백화점 구정모 대표이사는 선친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사랑과 격려에 보답하는 길은 지역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창업자인 향산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을 더욱 창조적으로 계승해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측은 회고록을 대백 임직원들과 유통업계, 전국 각 기관단체, 학계 등에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