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청와대를 소개해 온 서울 종로구 효자동 사랑방이 '청와대 사랑채'로 새로 단장해 5일 재개방된다.
서울시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효자동 사랑방을 작년 3월부터 리모델링을 거쳐, 대통령 집무실을 체험하고 국정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청와대 사랑채'로 탈바꿈시켰다고 4일 밝혔다. 효자동 사랑방은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되다 1996년 2월 청와대 앞길이 개방되면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청와대 사랑채는 1층에는 국가홍보관과 하이서울 홍보관 등이 설치됐고 2층에는 대통령관·국정홍보관·G20 휴게관 등이 들어섰다. 국가홍보관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위인, 문화유산, 세계 속의 활동상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하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메시지를 소개하고, 하이서울 홍보관은 서울의 사적과 랜드마크, 음식, 전통 및 현대문화, 쇼핑 정보 등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관은 건국과 함께한 역대 대통령들의 역사를 비롯, 국빈에게 받은 선물과 방명록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한 공간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직접 청와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통령 집무실 체험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대통령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합성돼 함께 찍은 듯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G20 휴게관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전시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시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청와대 사랑채를 인근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청계천 등과 연계해 서울 도심의 대표적 관광코스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