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과, 미디어디자인과, 의료시스템과, 실내장식디자인과‥
대학교에 개설된 학과가 아니다. 최근 전문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새로운 분야 인재양성이 확산되면서 생긴 고등학교 이색학과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애니메이션과, 디자인과, 미용과 정도였던 새로운 학과들이 이제는 패션모델과를 비롯해 유헬스시스템과, 국제전시경영과 등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전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같은 신설학과에서는 대부분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졸업 후 관련분야에 바로 취업하기가 쉽고 유사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 예비 고교생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연예예술인 양성을 위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는 2010학년도에 패션모델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고등학교에 모델학과가 정식으로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 모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이론 수업은 물론 무대에 서는 워킹 수업과 모델로서 가져야 할 패션 감각, 트랜드 해석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과정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현역 모델과 모델 에이전시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재학중에도 모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디어에 특화된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에는 미디어디자인과가 있다. 신문, 잡지, 출판, 광고, 영상 등 미디어디자인을 가르치며 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한국 산업디자인 진흥원과 산학협력을 체결, 출판 편집 프로그램인 `쿼크익스프레스(Quark Xpress)` 공인 교육 센터로 인증 받았다.
졸업 후에는 산업디자인과, 공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광고디자인과 등 디자인 계열과 애니메이션 계열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이 학과는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 대상으로 3학급 7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특이하게 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예일디자인고등학교의 실내장식디자인과는 다른 디자인 고교에서는 보기 드문 학과다. 실내디자인개론, 컴퓨터 응용디자인, 공간 조형, 소품 디자인 등 실생활과 밀접한 거의 모든 디자인 분야를 포괄한다.
2008년에 특성화고로 지정된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에는 의료시스템과, 의료정보과, 의료디자인과가 있다.
이중 의료시스템과는 최첨단 의료장비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의료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는데 중점을 둔 학과로,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병원 실습을 받는다. 의료시스템과를 졸업하면 간호학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등이 있는 2년제 대학이나 4년제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다.
2010년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영락유헬스고등학교에는 유헬스시스템과가 있다. 유헬스란 IT산업과 의료 산업을 접목시켜 인터넷, 모바일, 무선통신 기기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원격 의료서비스다.
유헬스시스템과는 의료 분야의 진료체계와 의료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전산업무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둔다. 이에 따라 졸업후 의료 정보, 보건 행정, E-비즈니스 등의 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병원 및 의료 정보업체에 바로 취직 할 수도 있다
서울로봇고의 마이크로로봇과는 원칩(One Chip)이 탑재된 로봇의 제어 회로를 설계하고 이를 이용해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칩이 탑재된 로봇을 운용, 보수 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과다. 졸업 후 전자공학, 기계공학 및 컴퓨터 관련 공과대학 및 전문대에 특별전형이나 연계교육을 통해 진학할 수 있다.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는 국내 최초의 국제컨벤션특성화 고교로 컨벤션 실무 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이중 국제전시경영과는 전시산업 및 무역 전반에 대한 경영지식과 기능을 습득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국제 감각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무역전시 산업분야에 필요한 이론교육은 물론 국제 매너 교육과 실습을 통한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이상준 한림연예예술고 교장은 "아이들이 배우길 원하는 전문분야를 빨리 찾아 진학한다면 그만큼 아이가 원하는 꿈에 가까워졌다는 의미고 인생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그 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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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