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하는 故박용오 전 회장 유족

구속집행정지로 임시 석방된 박용오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박중원 성지건설 부사장이 4일 박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로 상복을 갖춰 입은 박 부사장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날 오후 4시25분께 도착했다.

갑작스런 부친의 사망소식을 접한 박 부사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빈소로 들어섰다. 박 부사장은 고인의 영정에 큰 절을 올린후 큰형 박경원 씨를 끌어안고 오열했으며 두산그룹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았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07년 2월 코스닥 상장사 뉴월코프의 주식 130만 주를 30억 원에 자기자본으로 인수한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월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이날 박 전 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13일 오후 4시까지 박 부사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내렸다.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이 조문을 마친 후 오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