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대를 갖춘 조례동 조례호수공원을 완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민과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사업비 163억원을 들여 조례저수지에 이 공원을 만들었다. 작년 7월 착공, 1년3개월여 만에 완성했다.

공원 내에는 국내 최대 음악 분수대도 들어섰다. 길이 74m, 너비 14m 규모다. 기존 최대 크기였던 경기도 고양 일산공원 음악 분수대(길이 50m)보다도 큰 것. 400곡의 음악에 맞춰 12가지의 분수 연출이 가능하다. 공원 주변을 흐르는 길이 90m 실개천도 있다. 소나무 등 42종의 각종 수목도 심었다. 산책로와 오솔길, 각종 운동·건강시설도 갖췄다. 내년 2월에는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030㎡ 규모의 조례호수도서관도 문을 연다.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탄생하는 것.

시는 저수지였던 조례저수지가 도심으로 편입돼 용도가 폐지되자 호수를 포함한 주변 17만㎡를 생태 호수공원으로 조성했다.

양동의 주민생활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문화가 흐르는 도심 숲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식재 나무는 수령이 십수년 넘는 게 많아 1년만 지나도 울창한 나무숲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음악 분수대를 갖춘 조례호수공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