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우주개발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뛰어난 IT기술을 잘 활용해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하면 빠른 시간에 한국이 우주개발에서 세계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습니다."

국제우주연맹(IAF) 베른트 포이에르바허(Feuerbacher) 회장은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에서 "우주개발 후발국인 한국은 국제우주 시장 중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IT(정보통신기술)와 나노기술의 융합처럼 한국의 막강한 IT기술이 우주기술과 결합된다면 세계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제우주대회에는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우주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각국의 우주개발기구 책임자들과 우주과학자, 항공우주기업 관계자들이 일주일 동안 우주개발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포이에르바허 회장은 "우주개발이 매우 복잡한 데다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우주개발자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한국이 국제협력을 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우주개발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국민의 성원을 들었다.

"우주개발은 국민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한국 국민의 90%가 나로호 발사를 지켜봤다는 것은 우주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