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1~22일 열리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청문회 파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20일 본지 통화에서 "정 후보자가 세종시를 정면 반박하는 입장을 취할 경우 단순히 총리 인준의 문제로 다루지 않고 정권 차원의 문제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세종시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청문회 파행 등 총리 인준 절차가 파국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도 총리 인준 문제와 세종시 문제를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사업이 많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행정 비효율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