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년까지 요트계류시설 2곳을 설치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요트학교를 운영하는 등 요트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우선 국내·외의 크루즈급 요트 유치를 위해 기존어항을 복합어항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내년에 남부와 북부지역 2곳에 요트계류장 공공 시설을 설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또 요트 해상계류시설과 요트를 바다에 띄울 수 있는 시설인 슬립웨이(Slip Way), 크레인, 육상계류장, 클럽하우스, 수리시설, 주차장 등을 갖추고, 이를 운영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요트학교도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요트를 운영 중인 중문마리나, 도두마리나, 김녕요트투어 등 소규모 요트클럽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일본 나가사키에서 매년 4월 개최되는 범선축제에 대한 현지 사례(요트 100척 이상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 4개소 보유)를 조사,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