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변희재가 진중권씨의 중앙대 교수 재임용 탈락 논란에 대해 "학문적 자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변희재 빅뉴스 대표는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진중권씨는 그동안 강의해온 ‘독일 문화 이론’에 대해 연구실적을 내놓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이어 “진중권씨가 맡고 있는 독문과 겸임교수직은 학칙상 해당 분야에서 최소한 3년 이상 근무하거나 연구실적을 보유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재임용 탈락은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진씨가 '정치적인 이유로 재임용에 탈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진중권씨 임용에도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진중권씨는 노무현 정권 당시 임용되었고, 재임용 탈락에 가장 비판적인 중앙대 김누리 독문과 학과장은 전 노무현 정권 실세 정치인 김한길씨의 친동생이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입 육류업체의 영화배우 김민선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소송감이 아니다는 주장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다른 사람의 행동으로 본인이 손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누구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

변 대표는 김민선씨와 그를 옹호하는 동료 영화배우에게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한 것은 명예훼손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신의 발언 취지를 오해한 것"이라며 ”그들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자신들의 의견을 펼쳐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