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매니아층이 두터운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중계권이 올해부터 SBS스포츠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프리미어  사이트 등에 따르면, SBS스포츠는 최근 EPL 2009-2010 시즌 중계권을 따내고, 오는 15일 첼시와 헐시티의 개막전부터 국내 독점 중계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EPL 경기를 독점 중계하던 MBC ESPN은 당초 계약을 맺고 있던 홍콩 회사가 없어지면서 중계권을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SBS스포츠는 이에 따라 이달에만 박지성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경기, 조원희 소속팀인 위건의 3경기 등 한국 선수가 소속된 팀 위주로 모두 16경기를 생중계할 것으로 전해졌다.

SBS스포츠는 12일 중으로 EPL 중계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