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는 10일 스타벅스(STARBUCKS)와 애플 BP 등 글로벌 기업의 로고 변천사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스타벅스가 1971년 창업 당시 사용했던 로고를 신 제품에 부착하자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외설 논란이 들끓었다.
갈색 바탕 원안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요정 사이렌이 상반신을 드러낸 채 유혹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로고엔 매춘부(slut)란 뜻으로 슬럿벅스(SLUTBUCKS)란 별명이 붙었다. 프로모션용으로 깜짝 등장한 스타벅스의 복고풍 로고는 결국 몇 달만에 수위를 낮춘 현재의 그린색 로고로 모두 교체됐다. 스타벅스 로고는 이전에도 상반신 속옷을 입히고 벗기기를 반복하며 웃지 못할 변화를 거듭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생활용품업체인 프록터앤드갬플(P&G)도 비난여론에 부딪혀 140여년간 이어져온 로고를 바꿔야 했다. 긴 수염의 남자 옆모습에 미국 식민지를 상징하는 13개 별이 새겨진 당초 로고는 별의 배열과 수염의 컬 모양이 불운의 숫자인 666을 형상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1991년 수염을 잘랐다가 다시 2년뒤 현재의 알파벳 로고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UPS도 지난 2003년 해운 · 택배업에서 물류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42년 전통의 낡은 로고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방패 모양은 그대로 살리되 글자 색을 밝게 하고 자산을 의미하는 브라운 색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