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구 현장이 광복절인 15일부터 다시 공개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이날부터 2012년 복구공사가 끝날 때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숭례문 복구 현장 공개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 관람은 현재 숭례문을 둘러싸고 있는 대형 가림막 안으로 들어서면서 동선(動線)이 시작된다. 가설덧집 내부 5층에 공개관람실이 있어, 가까운 위치에서 숭례문 복구 과정을 볼 수 있게 됐다. 화염에 휩싸였던 문루(門樓), 부재(部材·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재료)의 대부분이 불에 탄 2층 누각 등 처참한 현장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자원봉사 문화해설사가 숭례문의 역사, 변천과정, 기능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공개 관람은 토요일 오전 11~12시, 오후 1~3시, 일요일 오후 1~4시에 30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진행된다. 1회 관람 인원은 30명이며, 관람 신청은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 사이트(www.sungnyemun.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숭례문 복구는 총 5년에 걸쳐 이뤄진다. 화재 수습 등 1단계 작업은 지난해 5월 끝났고, 현재 조사·발굴·고증·설계의 2단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3단계로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착수해 문루 해체 및 복구, 육축 보수, 좌우성벽 복원 등을 거쳐 2012년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