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함께 했던 모든 추억들의 결과가 현재의 이러한 배신이라는 결과로 나왔다". 이천수의 전 에이전트인 김민재 IFA 대표가 최근 불궈지고 있는 위약금 3억 7500만 원의 책임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민재 대표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과 이천수의 위약금과 관련해 실상을 밝혔다. 김민재 대표는 "최근 불거진 사실에 대해 밝히기 위해 나왔다. 이천수와 전화 통화도 가능하지 않았고 연락해 봤지만 연결되지 않아 혼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였다. 전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해 K-리그에서 사실상 쫓겨날 처지가 된 이천수가 전 에이전트로부터 소송까지 당할 위기에 처해있는 모양새다. 현재 전남은 원 소속 구단인 페예노르트 및 전 소속 팀 수원에 지급한 임대료 및 재임대료에 대한 3억 7500만 원의 위약금을 반드시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천수와 김 대표 모두 위약금 지급을 둘러싸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천수 측은 이천수 본인이 전남과 계약 당시 위약금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 대표가 위약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민재 대표는 현재 불거진 2가지의 쟁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재 대표는 "결론적으로 이면계약은 없다. 폐예노르트와 계약 당시 선수 거부권과 관련된 것은 없다"면서 "이천수가 해외 이적을 추진한다는 것은 네덜란드서 거주하고 있는 관계자를 통해 알게 됐다. 지난 6월 22일 폐예노르트부터 전남이 통보를 받은 후 계약에 대한 확인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전남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자회견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다음날 이천수가 이면 계약을 했다는 발표가 나와 사실 관계에 대해 확인했다. 당시 이천수 측근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대표는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일들이 벌어진 것처럼 알려졌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난 폐예노르트 통역관이 누군지 모르는데 대리인이 이면계약에 합의했다고 기사가 났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위약금과 관련해서도 김민재 대표는 이천수의 주장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대표는 "이천수는 전남 임대시 분명히 나에게 대신해서 계약을 하라고 했다"면서 "내가 아무리 대리인이지만 선수와 합의가 없다면 분명 문제가 된다. 현재 법적으로 자문 중이다. 이렇게 된다면 무의미한 합의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민재 대표는 폐예노르트 이적시 생겼던 폭행사건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배신의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모든 계약에는 갑과 을이 있다. 구단과 선수는 모두 협의체이다. 나의 명예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