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이 롯데그룹에서 경영자로서 걸어온 경험담을 정리한 서적 '열린 가슴으로 소통하라'를 냈다.

그는 "리더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만 소통은 시작되고 그래야 진정한 소통이 이뤄진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직장 내 직원들에게 일에 대한 즐거움과 보람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협력업체, 나아가서는 고객에게 신뢰가 쌓이도록 한다는 것.

책에는 이 사장이 CEO로서 롯데리아·롯데마트·롯데백화점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성공의 경험담이 녹아 있다. 그는 책 첫머리에서 2003년 롯데마트 사장 시절 대형마트업계의 후발 주자임에도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롯데마트 임직원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최저가 10배 보상제'를 시행, 5개월 만에 15억원의 손실을 발생했던 일을 소개하며 "변화는 충격의 크기에 비례한다"고 적었다. 이 같은 일을 겪은 뒤 임직원들의 태도가 달라졌고 롯데마트의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도 7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고 한다.

이 사장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롯데백화점 창립멤버로 입사, 롯데백화점 상무, 본점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롯데리아와 롯데마트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백화점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