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국민은행이 실업축구 최강을 가리는 내셔널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고양 국민은행은 12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국토정중앙 양구 2009 내셔널리그선수권' 결승에서 전반에 3골을 퍼붓는 화력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인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3대1로 완파했다.

K-리그로 치면 시즌 중간의 컵대회 성격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고양 국민은행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준결승에서 김해시청을 꺾고 올라온 고양 국민은행은 부산교통공사를 따돌리고 진출한 대전 한수원을 맞아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전반 4분과 5분, 13분에 잇달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16분 만에 승리를 예감하는 포문이 열렸다. 미드필더 김현기의 패스를 받은 박성진이 PA 중앙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해결한 것.

3분 뒤에는 신승필이 헤딩골로 화답하면서 승기를 굳혀나갔고 전반 35분 이상우의 절묘한 프리킥골까지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해 7회째인 이번 대회의 우승과 준우승팀은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