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에 “중국 일부 지방에서 태아를 요리해 ‘영아탕’으로 먹는다”는 글이 빠르게 퍼지면서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국내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광둥성 지방에서 일부 사람이 ‘영아탕’을 즐기고 있다는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들은 삶은 태아가 도마 위에 칼과 함께 놓여 있거나 삶은 태아가 그릇에 담겨 있는 등 충격적인 장면을 담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들의 출처가 지난 2002년 홍콩 잡지가 실은 기사로 추정하고 있으며, 영국 TV가 찍은 사진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대중(對中) 단파 라디오 방송사인 희망지성(SOH)도 이미 1~2년 전 같은 기사를 올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영아탕을 다룬 이 기사에 따르면, 영아탕은 중국의 ‘한 자녀 낳기’ 정책이 낳은 부작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광둥성에서는 인민폐 3000~4000위안이면 6~7개월 된 태아로 고아 만든 보신탕을 먹을 수 있으며, 이미 두 명의 딸을 가진 한 부부가 세 번째 아기도 딸임을 알게 되자 5개월된 태아를 식당에 팔았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퍼나르며 “태아를 먹다니 너무 충격적” “사람이 할 짓인가” 등의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미 오래 전에 나왔던 이야기” “영아탕은 행위예술가가 작품용으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며 진위 여부에 논란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