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46·사진)가 한국 작가의 작품을 구입했다고 해럴드경제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열렬한 미술애호가인 피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스위스 ‘아트 바젤(Art Basel)’에 매년 제트비행기를 타고 등장하는데, 올해는 ‘디자인 바젤(Design Basel)’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을 여러 점 구입했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디자인 바젤’에 올해 처음 참가한 한국의 갤러리 서미(Seomi) 부스에서 이헌정 작가의 세라믹(도자기) 테이블과 벤치, 장진 작가의 찻그릇과 머그를 구입했다. 또 이미 팔려 나간 이헌정 작가의 대형 오브제 작품(나무와 도자기로 이뤄진 입체작품)은 “꼭 만들어달라”며 즉석에서 주문하기도 했다.
갤러리 서미 박필재 이사는 “브래드 피트가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대단히 독특하고 멋지다’며 환호했고, 우리 화랑 부스에 10분 이상 머물며 한국 도자기 제작 과정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미술품 수집가인 피트는 평소 미술작품과 디자인작품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데 특히 한국작품은 ‘전에 보지 못했던 유니크한 것들’이라며 무척 신기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래드 피트‘미술 명품 백화점’으로 불리며 전세계 2500여 작가의 작품이 내걸린 ‘아트 바젤’에서 독일작가 네오 라우흐가 자동차경주 중 수리를 받고 있는 자동차를 그린 ‘Etappe’(한화 약 12억원)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해럴드경제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