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중앙대 교수들이 현 정부의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등을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최갑수(서양사학)·김인걸(국사)·최영찬(농경제)·유용태(역사교육) 교수 등 서울대 교수 12명은 3일 서울 신림동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에서 "이명박 정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대 교수 124명 명의의 선언문을 통해 "인터넷과 집회·시위를 통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고, '촛불집회' 재판개입 파문으로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대 교수 68명도 이날 시국선언문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했다. 교수들은 "현 정권은 국민을 전방위적으로 감시·억압하는 21세기형 '빅 브러더'로 변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