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인 교훈 되기를" - 피터 벡
1980년대 전두환 대통령 이후 역대 한국 대통령과 관련된 부패는 계속돼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혐의를 받고 있는 600만달러는 한국적인 기준에서 큰 액수는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감정을 이기지 못한 채 자살을 선택한 것은 안타깝다.
이번 비극이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부패나 뇌물을 사라지게 하는 최종적인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양심 가책 압력 느낀 듯" - 장롄구이
대통령이나 그 가족, 고관들이 퇴임 후 조사를 받는 것은 한국 정치의 전통이 되다시피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도 그런 과정에서 벌어진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는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존경도 받은 정치인이었다.
그런 그가 스스로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자 한국의 민중과 자신의 지지층에 대해 깊은 양심적 가책과 심리적 압력을 느꼈을 것이며, 그 가책과 압력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비극적인 한국상황 당혹" - 고하리 스스무
일본인들은 작년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에도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보를 들었다. 정계와 연예계의 챔피언이 잇따라 자살하는 사회에 대해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은 당혹스럽다.
지금 일본 언론엔 노 전 대통령의 뉴스가 적다. 시끄럽지 않다. 별것 아닌 사건이란 뜻에서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현상을 바라봐야 할지 당혹스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