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도 네티즌들이 몰려 화면 전환에 3분 이상 걸리는 등 오후 3시부터 '사실상 마비' 상태다.
23일 오후 6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 초기 화면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라는 청와대 측의 애도 문구가 떠 있는 가운데 자유게시판에는 이와 관련된 네티즌 들의 글이 300여 개쯤 올라왔다.
90% 이상의 글은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이럴 수가 있나요?" 등의 글을 올려 이 대통령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네티즌들은 "이 대통령의 앞날을 지켜보겠다"며 "이번에 천신일, BBK 등 현 정권의 의혹도 다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명으로만 올릴 수 있는 이 게시판에는 동일 인물이 같은 내용의 글을 다수 올린 경우도 있었다.
한편 일부 글은 "이번 사건과 청와대가 무슨 상관이냐", "왜 여기 와서 화풀이냐"라고 상반된 시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청와대 책임론을 주장하는 네티즌들과 게시판에서 공방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