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쥐' 의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등 주요 출연진들이 가졌던 술자리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15일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와 카페에는 '박쥐 뒤풀이'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 사진들은 '박쥐'에서 영두(오달수 분)의 필리핀 아내 이블린 역을 맡았던 필리핀 여배우 메르세데스 카브랄의 블로그에 게재된 것들이다.
사진들에는 박 감독과 송강호, 신하균, 김옥빈, 메르세데스 카브랄 등 배우들이 함께 즐겁게 술을 마시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술자리에 참석한 김옥빈의 ‘생얼’(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화장을 안해도 너무 예쁘다”는 반응이다.
평소 포근한 어머니 역할을 자주 했던 중견배우 김해숙이 담배를 들고 있는 의외의(?) 장면도 눈에 띈다. 김해숙은 목소리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연기를 위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해숙은 지난해 1월 씨네21과 인터뷰에서 "데뷔 때는 목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많았다. 톤도 높고 앵앵거린다고 해야 하나"라며 "김수현 선생님(작가)도 내 목소리를 지적한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목소리가 두꺼워지고 걸걸해진다고 해서 담배를 피웠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처음에 피웠을 때는 어지러워서 화장통 변기 잡고 그랬는데 꽤 덕을 봤다. 고생하면서 배웠다”며 “지금은 끊으려고 하는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