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가지 소식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지난 2월12일 발매된 '스트리트파이터4'(이하 스파4)가 최근 전세계 판매량 250만장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지난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파4 월드챔피언십(세계선수권대회) 개최 소식이다.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없는 판매량'과 '알맹이 없는 경기 결과'라는 점이다. 캡콤측은 전세계 판매량을 공개하면서 국내에서도 판매량 4만장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이머는 많지 않다.

비디오게임 전문 커뮤니티사이트 '루리웹'에는 스파4 국내 판매량과 관련, '4만장이면 최소한 절반은 역수출 아닌가', '물량만 제대로 공급했으면 그보다 훨씬 더 팔았을 것', '4만장이나 팔렸다는데 아직도 구하기 힘든 이유는 뭔가' 등 불만 섞인 댓글들이 많이 눈에 띈다. 역수출이란 환율 등으로 인해 일본과 한국의 가격 격차가 심해지면서 한국에 공급된 물량이 일부 유통채널을 통해 일본 등 해외에 다시 판매되는 것을 말한다.

캡콤코리아나 유통 관계자들이 공식적으로 확인하거나 조사하지 않을 뿐 비디오게임업계에선 '다 아는 비밀'이나 다름없다. 스파4는 출시 초기부터 극심한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애를 태웠다. 이후 2차 물량이 풀리면서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최근까지도 타이틀을 구입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게이머들이 많았다.

또 캡콤은 월드챔피언십 소식을 전하면서 중요한 알맹이를 빼먹었다. '대전 격투게임의 전설적인 플레이어인 일본의 우메하라 다이고 선수가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고 전하면서 어떤 캐릭터로 대결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세계대회 출전자는 단 4명 뿐이었다. 확인 결과 우메하라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캐릭터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류'(Ryu)였다.

'스트리트파이터4'는 3편 발매 이후 10년 만에 출시된 글로벌 히트 타이틀이다. 그러나 원활한 물량 공급 등 게이머들이 원하는 최소한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여러가지 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 곽승훈 기자>

 ▲ 제리 마리아노 퍼퍽트 S라인 공개

 ▲ 신민아, 유치원 중학교 앨범 사진 화제

 ▲ 추신수, 4경기 연속 2루타

 ▲ 김연아는 시청률의 여왕, 주말 안방 장악

 ▲ 010 평생번호 시대 언제 오나

 ▲ "집 비워달라"는 소리에 격분..집주인 살해

 ▲ 해병대 입대 가수 이정, 해피선데이 깜짝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