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자 모집인원 늘고 지균과 정시 모집인원 감소

지난해에 비해 특기자 전형 모집인원은 73명 늘어난 1150명을 선발하고, 지역균형은 22명 줄어든 775명, 정시모집은 51명 줄어든 1211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1(광역)은 지역균형과 특기자 전형이 각각 10명씩 늘고, 정시모집은 20명이 줄었다. 그 대신 지역균형에서 전공별로 각각 3명씩 선발하던 것을 없애고 특기자 전형에서 전공별로 3명씩 늘어서 인문계열1의 특기자 전형은 지난해에 비해 25명이 늘었다.

인문계열2(광역)도 특기자 전형이 10명 늘어나고 지역균형에서 종교학과 1명이 늘어난 반면, 정시모집에서 11명이 줄었다. 경영대학은 특기자 전형으로 7명이 늘어난 52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7명이 줄어든 46명을 선발한다.

2009년 1월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09학년도 정시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이 논술고사를 치르고 있다.

공과대학은 지역균형 선발인원 중 22명을 특기자 전형으로 전환해서, 지역균형 214명, 특기자 전형에서 374명을 선발한다. 간호대학은 지역균형에서 4명이 늘어난 28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4명이 줄어든 20명을 선발한다.

특히 자연계열 수험생 중 수학·과학에 자신 있는 경우, 수능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특기자 전형 면접 준비를 같이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지역균형선발 전형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고,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출신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80%, 서류 10%, 면접 및 구술고사 10%를 반영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다.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집인원은 주로 인문계열에서 4명, 공과대학에서 22명이 줄었고, 간호대학은 4명 늘었다. 올해도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1단계 합격점수는 대단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계열별 모집인원은 인문계열의 경우 4명이 줄어든 280명, 자연계열은 18명이 줄어든 473명을 선발한다.

2008학년도 서울대 반영교과 전과목 1등급이 50명이 되지 않았는데 불과 1년이 지난 2009학년도에 100여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2009학년도에 인문계열은 거의 모든 모집단위가 1.1~1.2등급에서 1단계 합격점이 형성됐다. 자연계열 선발인원은 인문계열보다 훨씬 많지만 역시 1단계 합격점은 주로 1.2등급 내외에서 형성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과목 1등급 숫자가 약간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지난해보다 1단계 약간씩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학생부 교과성적이 1단계에서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2단계에서는 각각 10%씩 반영되는 서류평가와 면접 및 구술고사가 실질적인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의 교과성적 차가 크지 않아 서류와 면접·구술에서 충분히 당락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과성적이 우수하더라도 그것만 믿지 말고,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서류와 면접·구술고사 준비를 미리 해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기자 전형

특기자 전형은 인문·자연 모두 재수생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에 인문계열은 졸업년도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 올해 달라진 점이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인문계열은 1단계 성적 50%, 면접·구술 30%, 논술고사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1단계 성적 50%, 면접·구술 50%를 반영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다. 자연계열(의예과 제외)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도 지난해와 같다.

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학생부 교과성적은 지역균형 지원자와 큰 차이는 없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고교별로 3명씩 지원이 가능하다. 전교 3~4등부터 특기자 전형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고를 기준으로 학생부 등급이 상당히 낮더라도 최종 합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자신의 특기를 잘 드러내야 한다. 특기는 모집 단위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수학 또는 과학 올림피아드 입상, 학생회 활동, 논술, 공인 외국어성적, 수학 심화선택 또는 전문교과 성적우수, 봉사활동, 체험활동, 수상실적 등이 있다.

1단계 합격을 위해서는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도 매우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짧은 시간에 작성하는 것보다 미리 작성해 두고 제출할 때까지 계속 수정을 하는 것이 좋다.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결과보다는 과정을 충실히 나타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탐구대회에서 비록 상을 받지 못했더라도 준비과정을 나타낼 수 있는 자료들을 잘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시모집 수리영역 가산점

정시모집은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지만,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 수능 20%를 반영한다. 2단계에서 지난해 실시했던 면접을 없애고 수능을 20% 반영하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지난해에 1단계 통과 후 2단계 선발에서 수능 성적과는 상관없이 학생부 비중이 상당히 높았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비중이 약간 낮아질 수도 있다. 학생부 비중이 대단히 높은 지역균형선발 전형이 있는데, 정시모집까지 학생부가 당락을 결정하게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인문계열 지원자가 수리 '가'형을 응시한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인문계열 지원자가 수리 '가'형을 선택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가산점은 대략 5점 정도이지만, 수리 '가'형을 선택해서 높은 백분위를 얻지 못하면 오히려 불리하기 때문이다.

검정고시 출신자도 정시모집에서 봉사활동 40시간과 공인 외국어성적 등이 있는 것이 유리하고, 학생부 대신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