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가 신인 배우 장자연의 자살 소식에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전인화는 10일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촬영 중에 소식을 들었다"며 "자꾸 이런 소식이 들려서 너무나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어린 후배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참을성이라고 해야 할까 인내심이나 지구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자기 하나만 생각할 게 아니라 제일 가까운 가족을 생각하고 감성보다 이성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인화는 정신적으로 지쳐갈 때 누군가 옆에 기댈 수 있는 정신적 지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옆에 정신적 지주가 되어줄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도 참 복이다. 가족이든 친구든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며 "내가 쓰러질 때 버팀목이 되어줄 사람, 나같은 경우는 남편이 그런 역을 해준다"고 말했다.
전인화는 또 요즘 배우들이 우울증을 많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잠재적으로 누구나 다 갖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 자체가 피곤하니까 자유롭지 못하다. 내 행동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한 속앓이가 많다.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항상 그보다 훨씬 부풀려서 나가는 것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말의 상처가 가장 크다."
전인화는 "어린 친구들은 정신적으로 숙성되기 전에 충격을 받다 보니까 그런 것에 지는 것 같다. 우을증 증세는 모두 갖고 잇지만 그 자체를 이겨내는 것도 배우의 숙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