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로서 학문하는 자세를 심어준 지도교수님(엄수현 교수)과 동고동락한 동료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결실은 없었을 겁니다."
18일 광주과기원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강길부(33·생명과학과·사진)씨가 재학 중 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23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4편을 주 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강 박사의 전공은 X-선 결정학 방법으로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밝히고, 기능 연구를 병행해 단백질의 작용기전, 구조와 기능관계 등을 규명하는 분야. 그는 "단백질 구조 정보를 통해 단백질의 기능을 원자 수준에서 이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생명현상을 규명하고 질병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실험실 간 장벽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광주과기원 생명과학과의 독특한 공동연구 문화 덕분이라고 그는 말한다.
"연구를 즐길 줄 아는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는 "그동안 실험했던 중요 연구결과들을 해외 학술지에 투고한 뒤, 과학자로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박사 후 연구과정으로 새로운 길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