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목소리는 때때로 흔들렸다.
그는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비치에서 ESPN의 명칼럼리스트인 피터 개먼스를 만나 독점인터뷰를 가졌다. 그의 스테로이드 사용사실이 폭로되고 난 뒤 불과 2-3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개먼스는 과거 그의 스테로이드 사용여부를 대놓고 물었고 A-로드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담담하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A-로드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2001년부터 향후 3년 동안 스테로이드 등 금지약물을 사용했다고 실토했다.
A-로드는 "2001년 텍사스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양의 압박감을 느꼈다. 세상의 모든 무게를 다 진 것 같았다. 잘해야 했고 매일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여야 했다. 그 당시 야구는 일종의 다른 문화였다. 매우 흐트러져 있었다. 나는 어렸고 멍청했다. 순진했다. 나는 내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임을 모든 이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나는 금지된 물질을 취했다. 그 일에 대해 매우 미안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A-로드의 양심선언은 그가 지난 2003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실시한 금지약물 샘플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보도가 나간 지 48시간여 만이다. 그는 104명의 양성반응선수 중 하나였다.
A-로드는 2003년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비로소 약물복용을 멈출 수 있었다고 한다.
덧붙여 한 때 스테로이드 사용의혹에 솔직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텔레비전 인터뷰 앞에서 어떻게 솔직할 수 있었겠느냐"고 답했다.
한편 A-로드의 양심고백 소식을 접한 탐 힉스 텍사스 구단주는 "개인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 그로부터 기만을 당한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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