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경기 서남부 지역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39)의 팬카페가 개설돼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GreatKiller ’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지난 2일 네이버에 ’연쇄살인범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를 개설했다. 카페 주소는 영어로 ‘ilovehosun’ 즉 “나는 강호순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이 네티즌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곳은 강호순님의 업과 인권을 위한 팬카페입니다. 안티사절”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함께해요 인권’ ‘호순의 삶과 살인의 추억’등의 코너까지 만들었다.

3일 오후 7시까지 가입자는 4명에 불과하다.

카페에는 “장난하냐. 피해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정말 괘씸하다”, “신고되기 전에 자진 폐쇄하라”는 비난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또 “황당하고 어이없다” “경찰이 즉시 개설자를 잡아가야 한다” “관심을 얻어보려는 짓 같은데 무시하는 게 현명한 처사다” 는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핫이슈] 연쇄살인범 강호순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