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폰서는 실제로 존재한다?"
지난 2일 가수 아이비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작곡가 김태성과의 열애설을 인정한 가운데 엉뚱한 곳에서 후폭풍이 불 조짐이다. 바로 연예인들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 '스폰서'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이비는 글을 통해 "저도 그 동안 벌이가 없어 금전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주변의 사람을 통해 '힘든 부분들 도와주겠다' '만나만 줘도 3억을 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제안까지 받은 적도 있지만 당연히 거절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일들이 연예계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동시에 여자 연예인의 경우 너무도 쉽게 유혹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아이비는 "실질적으로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제가 돈이 아쉽거나 다시 명예가 그리우면, 또 제가 돈에 눈이 멀어 남자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어하는 신데렐라라면 이런 권력을 가진 사람이나 재력가를 만나겠지, 뭐 하러 김태성 같은 사람을 만나겠습니까"라며 "마음만 먹으면 솔직히 연예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주변에서 한 다리만 건너도 그런 사람들 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여자는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연예인과 졸부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수차례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1980년대 인기 연예인과 부유층 자녀 등 9명이 마약과 매춘을 하다가 구속된 것을 비롯해 지난 2000년 인기 에로배우가 하룻밤의 대가로 백지수표를 제의 받았다고 고백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또 2005년에는 정낙희가 일부 졸부가 중간책을 통해 연예인들의 연락처를 돌리곤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이비의 이번 고백은 톱스타가 직접 스폰서가 실제로 존재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액수까지 공개했다는 점에서 앞선 사례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연예인 스폰서 얘기는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그저 소문일 뿐이라고 무시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비가 실제로 그런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한 만큼 더 이상 부인만 할 수는 없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