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동의안과 방송법 개정안 등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강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28일 국회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회원과 민주노총 조합원 등 900여명(경찰 추산)이 모여 정부 여당의 입법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후 4시쯤 국회 부근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인도에 모여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준을 중지하고 입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다함께',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단체 회원들이 피켓과 깃발을 들고 대거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는 한미FTA에 반대하는 농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이 모여 "망국적인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즉각 폐기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같은 시각 8차선 도로 맞은편에서는 한미FTA에 찬성하는 보수단체 회원 150여명이 모여 '친북좌파 척결' '한미FTA YES'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