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미사와 예배가 25일 전국의 1700여 성당과 5만여 교회에서 열린다.

서울 명동성당에서 24일 밤 12시에 열린 예수성탄 대축일 미사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성탄을 맞아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변화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가 서로 나누고 사랑하며, 섬기고 용서하는 삶을 살 때 바로 그곳에서 아기 예수님께서 새롭게 탄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예배와 미사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동대문구 신답초등학교 앞 이면도로를 비롯해 전국 주요 철도역 8곳에서 노숙인 등을 위한 '2008 거리성탄잔치'가 다일공동체·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주최로 열려 1500여명에게 방한복과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거리성탄잔치는 전국 8개 철도역과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 등에서도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도 25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뉴타운 지역에서 '뉴타운 철거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미사'를 드린다. 25일 오후 4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공동주최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