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회계학과 이동규(62) 교수가 유머집, 산문집, 시집, 전공 등 저서 4권을 동시에 펴냈다. 지난해 1년 연구년 휴식을 가진 이 교수는 그동안 별러왔던 책들을 써서 최근 한꺼번에 쏟아냈다.
"저도 처음에는 유머와 거리가 멀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한 덕분에 '웃기는 교수'가 됐지요."
이 교수는 유머집 '일주일만에 유머달인되기'(북코리아)를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유머의 수집과 기록, 연습, 실전활용 등의 노력과 함께 엉뚱함이 달인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 책에서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 등을 얘기하며 '유머 생활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교수는 '낭비야 가라-아름다운 동행을 향해'(북코리아)라는 산문집에서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낭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그는 "여러 분야에 침투한 낭비를 찾아 없앤다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2000년 시인으로 등단한 이 교수는 그의 '몸' 연작 시리즈 시집 가운데 세 번째로 '몸에 박힌 말'(북코리아)도 이번에 함께 펴냈다. 그는 '몸이 말을 하네' 등 전작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고민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냈다.
이 교수는 선진 재무기법을 대학경영에 접목시킨 '대학의 전략적 재무분석'(세경사)이란 전공서적도 발간했다.
"사람들이 하는 걱정의 99%는 안 해도 될 고민, 남들도 다 하는 고민, 고민해도 해결 안 되는 일입니다. 고민도 큰 낭비예요."
이 교수는 "내가 즐거우면 사회도 웃음이 넘쳐날 것"이라며 "웃으면 행복해진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