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차이 급격히 사라져'
세계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할 것 없이 전 분야에 걸쳐 세계화의 흐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스포츠도 예외일 수 없다. 마치 자동차경주를 보듯 질주하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 종목을 막론하고 한 때 크게 벌어졌던 실력차가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세계축구는 상향평준화의 길로 접어든지 오래고 종주국 미국의 독주체제로만 여겨졌던 야구 역시 각 나라의 실력차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많은 야구팬들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궁금증 하나를 가진다. 프로야구리그를 기준으로 과연 미국-일본-한국의 진짜 실력차가 어느 정도 될 것이냐는 물음이다. 함께 한 시즌 이상 리그를 진행해보지 않는 이상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러 자료 및 현상들을 토대로 나름대로의 수준차를 가늠해보기도 한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일간지 는 미국야구에 한 걸음 이상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던 일본야구가 반걸음 내지는 거의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왔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있는 아시아야구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미국 따라잡는 일본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는 흥미 있는 계약하나가 성사돼 야구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밖 일이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일본프로야구 출신의 무명투수와 계약한 것이다.
주인공은 마에가와 가쯔히코라는 30살의 좌완투수다.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매우 평범한 투수 중 하나였다. 통산 성적이 31승45패, 평균자책점(ERA) 5.26 등에 머문다. 2007년에는 미국진출을 위해 1년을 꼬박 쉬었다.
그랬던 선수를 카디널스가 선택한 것이다. 스타플레이어들의 진출과 성공은 이미 검증된 일이지만 이제는 그 차원을 넘어서 일본 내에서도 무명급이라는 선수들까지 무차별적인 영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일본을 위시한 '한국, 대만, 중국 등 새로운 아시아시장(new Asian markets in South Korea, Taiwan and China)'의 개척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시장개척의 의미만으로는 현상을 다 설명하기 어렵고 진짜 속내는 일본야구를 보는 미국의 관점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데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설득력을 가진다. '일본야구를 보는 주요견해가 바뀌면서 메이저리그에 한 걸음 아래로 여겨졌던 리그가 아마도 반걸음 혹은 심지어 때때로 메이저와 같은 수준까지 올라선다(the prevailing view of NPB is changing, from a league a step below the majors to one that is perhaps a half-step below, and sometimes even equal to, the majors)'고 풀이했다.
일본 다음은 한국
메이저리그를 기준으로 한 때 일본야구는 트리플A, 한국은 더블A 수준정도로 여겨졌고 이러한 인식이 거의 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다르다.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을 뒤로하고라도 일본,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준이 이미 상향평준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미국을 100이라고 봤을 때 최소 70, 많게는 80-90까지 올라왔다는 말이다.
일본야구가 미국의 그것에 거의 동급수준까지 올라왔다면 한국 역시 과거의 더블A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최고만을 추려낸 대표팀간 경기에서는 이미 한국과 일본의 수준차를 느끼기 어렵다. 클럽팀들간의 대결인 아시아시리즈 결과를 놓고 볼 때도 한국이 일본에 사실상 뒤지지 않는다.
리그를 구성하는 선수들의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을 때 거의 대등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일례로 불과 10년 전만해도 한국은 투수들의 아래로 떨어지는 볼, 타자들의 정교함에 일본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투수들 모두가 떨어지는 볼을 던질 줄 알고 타자들은 정교함과 더불어 파워에서 오히려 일본을 능가한다.
메이저리그 물을 먹고 온 선수들이 겁 없이(?) 한국야구에 뛰어들었다 망신만 당하고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잦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프로야구가 미국에 거의 근접했다면 한국은 일본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그렇다면 미국과의 간격도 크지 않을 것이다. 과거 더블A 수준으로 인식됐다면 지금은 적어도 트리플A 많게는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의 중간급까지 치고 올라왔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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