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전선에 이상은 없다. 국내 톱 랭커 이세돌이 강동윤의 도전을 막아내며 명인 타이틀을 지켰다. 22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펼쳐진 제36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서 이세돌은 시종 우세를 지켜나간 끝에 1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5번기 전적 3대1로 국내 최다상금(1억원)이 걸린 명인위 2연패(連覇)를 달성한 것.

이세돌은 이날 승리로 국내외 6관왕과 함께 국내 프로들 중 '최대주주' 자리를 지켰다. 통산 우승 수도 28개(국제대회 11개 포함)로 늘어났다. 앞으로 2개만 더 보태면 조남철 김인 서봉수(이상 30개)와 함께 최다 우승 동률 3위권으로 떠오르게 된다.

한편 본선 리그에서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결승고지를 밟았던 강동윤은 초반 15수까지 이어진 상대의 흉내바둑에 흔들린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둘 간의 통산 전적도 이세돌 기준 8승4패로 벌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마인드스포츠게임즈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인 강동윤은 현재 천원전 결승서도 이세돌과 격돌, 5번기 첫 판을 승리한 상황에서 26일 이세돌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2국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