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39개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한 381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관세청법제처, 한국전력공사 등이 우수한 기관으로 조사된 반면, 공정거래위원회경찰청, 국무총리실 등은 청렴도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권익위가 민원인과 해당 기관 직원들로부터 부패 수준, 업무처리 투명성, 공직자 책임성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아 1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6개 시·도 청렴도 조사에선 제주도(7.14점), 대구광역시(7.80), 부산광역시(7.91)가 하위권이었고, 서울시(9.08), 경기도(8.91), 충청남도(8.88)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郡)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남 무안군(6.72)과 충남 연기군(7.16), 전남 강진군(7.30)이 하위권이었으며, 충북 진천군(8.80)과 증평군(8.77) 등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공기업·준(準)정부기관 등 65개 공직 유관단체에 대한 외부 민원인들의 청렴도 평가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은행 등이 우수 기관으로 조사됐지만 주택공사, 금융감독원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권익위는 "내부 직원이 자체 평가한 청렴도에서 군(郡) 단위 기초자치단체(7.88)가 가장 낮은 점수를 얻어, 이들 기관의 인사·예산집행 과정에 부패 요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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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행정기관 청렴도 순위 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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