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별 편입학 전형이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편입학 전형요강을 바꾼 대학이 많아 꼼꼼하게 요강을 살펴야 한다.
일부 대학들은 필기과목의 비중을 상향조정하거나 전적 대학 성적반영 및 면접을 폐지했다. 지원자격이나 전형방식, 동점자 처리기준을 바꾼 곳도 있다.
우선 필기과목(영어 또는 수학)의 반영비중을 높인 대학들이 많다. 영어비중을 상향조정한 대학은 강남대, 가톨릭대, 고려대(세종), 국민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연세대(원주),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전적 대학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상명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아주대 등이다. 연세대와 상명대는 면접고사를 전형요소에서 제외했다.
올해 편입학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만여명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186개교에서 편입학을 실시했고 일반편입은 4만3683명, 학사편입은 1만6426명을 모집했다.
수험생들의 선호하는 서울지역 대학 모집규모는 일반편입 5000여명, 학사편입 3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사편입은 전체 입학정원의 5%, 학과정원의 10%를 선발하기 때문에 매년 비슷한 수준의 모집규모가 예상된다. 반면 매년 학점은행제 출신의 편입수험생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2009학년도 학사편입 지원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8학년도 지원인원은 2007학년도 보다 약 1500여명 증가했다.
편입학 경쟁률은 매년 수십 대 1에 이르지만 실제 경쟁률과는 큰 차이가 난다. 편입학의 경우 약 20여 곳의 대학에 복수지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입 수험생들은 상향, 안정, 하향 등 지원단계를 나눠 복수지원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다. 따라서 높은 경쟁률을 의식하지 않고 실 경쟁률을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복수지원하기 전 필기전형일과 2단계 전형인 전공필기 및 면접일이 겹치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2008학년도 편입학에서는 인천대 필기전형일과 한국외대 면접일, 경희대 필기전형일과 숭실대, 이화여대 면접일이 겹쳤었다.
김영편입학원 한만경 대표는 "올해 편입학 모집규모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어려운 경제상황과 편입학 재수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원인원은 2008학년도 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