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방위산업과 관련한 수출액이 9억~10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지난달 말까지 방산 수출액이 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연말까지 최소 9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10억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방산 수출액은 2001~2006년 2억4000만~4억1000만달러 수준이다가 지난해 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년의 경우 터키에 KT-1 기본훈련기 55대(5억달러 규모)와 차기 전차 '흑표' 기술을 수출키로 한 것을 비롯, 미국 A-10 대지공격기 주날개 교체사업, 이집트 155㎜ 포탄 제조설비 사업 등이 성사됐다. 현재 동남아 국가의 잠수함 창정비, 통신장비 수출사업 등이 최종 성사단계에 있으며 계약이 체결되면 10억달러를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