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08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는 26일 폐막식에서 '경남여성인권선언문'을 채택, 발표한다.

선언문은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22회에 걸쳐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여성의 동등한 참여', '여성 경제활동의 활성화', '폭력과 성 착취 근절', '소수 여성의 인권 보장' 등으로 나눠 진행된 사전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논의하고 발굴한 실천적인 과제로 이뤄졌다.

선언문은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존엄성과 자유를 보장받으며, 성 차별을 포함한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않고,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려야 할 존재"라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졌음을 확인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평등권에 위배되는 법률개정 ▲인권교육과 다문화 이해교육의 의무화 ▲여성의 정치 참여 및 정책 결정과 집행에 있어 남녀 동등참여가 이뤄질 때까지 여성비율 높이기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조례제정 등이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 보장 ▲폭력과 성 착취 근절을 위한 상설기구 설치 및 피해자보호 지원시스템 강화 ▲여성 장애인의 출산과 양육권 보장 ▲성 소수 여성의 성적 자율성 존중 ▲여성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여성특별위원회와 여성인권재단 설립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선언문은 26일 폐막식에서 이번 대회 집행위원인 정행길 여성폭력방지 경남협의회장, 이영자 경남도 여성단체협의회장, 조현순 집행위원장 등 여성계 인사 12명이 차례로 낭독한다.

선언문은 여성부와 전국 시·도 여성정책과 등에 전달돼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실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남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