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이 재팬시리즈로 가외소득을 벌어들였다.

스포츠호치는 19일 '올해 재팬시리즈의 수입이 작년에 비해 늘어났다. 요미우리의 1인당 배당금은 159만엔(약 2400만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재팬시리즈를 주관하는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이번 대회를 결산한 뒤 입장료 수입을 공개하면서 총액이 12억9388만500엔(약 19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수입 10억2904만9500엔(약 153억원)에 비하면 무려 26%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재팬시리즈의 흥행몰이는 일본 최고 인기 구단 요미우리가 선두 한신과의 13경기차를 뒤집고 극적인 리그 우승을 거두는 드라마를 연출한데다 지난해 놓쳤던 재팬시리즈 진출마저 주니치를 꺾고 이뤄내며 팬들의 관심이 대폭 증가한 덕이다. 게다가 4년 만에 양팀이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NPB는 입장료 수입 가운데 NPB 몫인 3억773만6565엔(약 56억원)을 제외한 뒤 우승팀 세이부에 2억8219만8351엔(약 42억원), 준우승팀 요미우리에 6343만5883엔(약 9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시리즈 출전 엔트리 40명을 기준으로 평균을 계산하면 세이부는 1인당 약 238만엔(3500만원), 요미우리는 약 159만엔이 된다.

올해 생애 최악의 시즌을 치렀던 이승엽이 재팬시리즈에서도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에 삼진 12개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주전으로 출전한 이상 배당금 역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엽은 이번 가외소득 이외에도 이미 엔화 강세로 막대한 환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승엽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에 비해 5000만엔(약 7500만원)이 삭감된 6억엔(약 89억원). 지난해 연말 최종 환율이 매매기준율로 100엔당 823.45원이었지만, 19일 현재 1490.9원으로 대폭 증가해 환율 변동으로만 이승엽은 무려 약 40억원의 추가 소득을 벌어들였다.